드라마 지리산 넷플릭스 , 전지현 김은희작가 제작발표회 소감
2021년 10월 13일 드라마 지리산 제작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지리산은 tvn 작품인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치이라는 중국회사가 해외 판권을 가지고 있어서 넷플릭스에서 볼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 tvn에서 방영중인 갯마을차차차 이후작으로 지리산이 10월 23일 토요일 오후 9시 첫방영이 시작되고 , 총 16부작입니다. 전지현 배우의 오랜만의 복귀작이고 , 킹덤의 김은희 작가의 작품입니다.
첫 방영시간 : 2021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9시
제작발표회 소감
전지현
"어느 배우가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을 연달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무한한 영광이고 감사하다"
"대본을 봤을 때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편안했다. 아무렇지 않은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하나 요소들이 길잡이 역할을 했고 완성의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느끼게 됐고 '역시 김은희구나' 생각했다"
"레인저 역할을 맡아 처음 연기하면서 모든 게 새로웠는데 보는 분들도 전반적인 모습이 새롭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지리산을 처음 가봤는데 자연 앞에 작아지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촬영하며 깨달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산에서 구조하는 이야기여서 액션신도 많고 기대해주셔도 좋다"
"촬영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없었다. 다른 분들은 힘든 것 같은데 등산복을 입고 춥지 않았고 장비가 다 갖춰져 있어서 편했다. 저만 살찐 건 아니고 다들 쪘고 촬영하면서 마냥 기뻤다. 날아다녔다"
주지훈
"김은희 작가님과 어느새 5년 정도 된 것 같다. 명절에 만나는 이모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작가님은 기본적으로 글이 굉장히 디테일하다. 지문이 엄청 많고 대본을 허투루 볼 수 없다"
"어려운 장면을 편하게 써놓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시청자들은 재밌게 보는데 연기하는 사람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처럼 감정의 경계에 있는 신이 많아서 연기가 계속 는다. 계속 저에게 수업을 시켜주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각 배우마다 스타일이 있겠지만, 저는 심플하게 다가가는 편이다. 혼자 고민하는 시간보다 작가님이나 감독님을 자주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 그러면 저절로 잡혀 나가는 게 있다"
"첫 미팅부터 신기했다. '엽기적인 그녀' 때 느낌도 있지만, '암살' 때 진중한 이미지도 있는데 너무 편하게 대해줬다. 살쪘다고 놀리면서도 먹을 것도 주고 엄청 잘해줬다. 현장에서 앞장서서 몸을 쓰고, 남자 배우들을 통틀어 달리기도 가장 빠르다. 선배님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김은희 작가
"배우들 캐스팅 소식에 만세였다"
"캐릭터에 너무 어울린, 제격인 분들이 응해주셔서 감사했다. 전지현 배우가 맡은 '서이강'은 산 자체인 사람, 산을 가장 닮아있고 산과 어울리는 분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지현 배우가 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흡족했다"
"주지훈 배우는 사실 의외로 너무 착하다. 순수한 매력이 있는데 주지훈 배우가 맡은 '강현조' 역이 매사 긍정적이고 밝은 면만 보려고 하는 배역이다. 그래서 의외의 그런 면이 많이 부각되고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줬다"며 "정말 이미지가 잘 맞는다. 네 분 말고도 다른 배우들이 있는데 연기 보는 맛이 좋지 않을까 싶다"
"'지리산'을 쓰기 전에는 지리산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막연한 동경 같은 게 있었다"며 "여러 소설이나 영화, 역사에서 느꼈던 지리산은 간절한 염원을 갖고 찾는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수많은 사람의 원과 한이 켜켜이 쌓여있는 땅, 그런 곳이라면 이해하기 힘든, 믿기 어려운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실제 산에 가서 조사했는데 도시에서 사고가 나면 119 구조대가 출동하지만 그곳은 산의 지형과 특성을 아는 레인저들이 주축이 돼서 수색한다고 들었다. 자연스럽게 직업군이 레인저가 됐다. 예전 작품에서 다룬 법의관, 형사, 사이버수사대 등은 누군가 죽고 나면 진실을 찾는 분들이라면, 레인저는 죽기 전에 살리는 직업이었다.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하늘과 맞닿아있는 산이다. 사람을 압도하다가 안아주기도 하는 경이로운 지리산의 풍경을 보면서 힐링했으면 좋겠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집중해달라. 같이 종주하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지켜봐 달라"
드라마 인물 소개
지리산 낯선 용어
레인저 : 국립공원을 보호, 유지, 관리하고 사람들에게 탐방 편의를 제공하는 국립공원 직원. 공원 순찰, 재난구조, 시설물 관리, 자연자원조사, 멸종위기종 복원, 교육 및 행정 등 레인저의 업무는 다양하다.
법정 탐방로 : 출입이 허가된 탐방로.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 설치 및 관리가 이루어진다.
비법정 탐방로 : 자연보전, 야생동식물 보호, 위험성 등을 이유로 법적으로 이용을 금지한 샛길. 일부지역은 중계기가 설치되지 않아 핸드폰 송수신이 되지 않는 통신음영지역이 존재한다.
불법산행 : 출입이 금지된 비법정탐방로를 이용한 산행. 온라인 동호회나 카페 등을 통해 단발성 모집이 이뤄지기 때문에 상호 간에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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