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

미니멀라이프/제로웨이스트 - 록시땅 핸드크림 친환경 포장

by 안녕레E첼 2019. 12. 9.
반응형

저는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면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겨우 육퇴를 하고 내 시간을 갖고자 하면 쌓인 집안일과 널부러진 물건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없이 지쳐갈 때쯤 우연히 "심플하게 산다"라는 책을 접하고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필요없는 물건들을 비우고 정리하다 보니 마음도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버린 물건들이 어디로 갈까 생각해보니 점점 비우기도 어려운 문제가 되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도 최대한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고민하며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둘째 아이 임심으로 입덧을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늘어난 플라스틱용기, 잦은 비닐팩 사용 등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편한 것만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미니멀라이프와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생겼습니다.

며칠 전 친정 엄마께서 겨울이면 까칠해지던 제 손이 생각나셨는지 핸드크림을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도착한 택배에서 운송장을 떼고 익숙하게 테이프를 자르려고 칼을 들었는데 테이프가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박스 자체가 테이프가 없어도 밀봉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택배 포장을 보았지만 테이프가 없는 포장은 처음이어서 새로웠습니다.

 

 

제품은 종이완충재에 쌓여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된 봉투에 담겨있었습니다. 

공병을 반납하면 재활용이 되고 5% 할인 혜택을 주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기업들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구나 나도 다시 조금씩 노력해봐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출산과 두 아이 육아라는 만만치 않은 길이 예정되어 있지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해보고 기록하려고 합니다.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배우고 기록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축복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