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수기 곰팡이로 인한 A/S 후기

최근 LG가전 관련 이슈가 많은데 저희 집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정수기와 건조기 모두 A/S 대상인 모델을 사용하고 있어서 당황스럽고 번거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생아 때는 아니지만 아이가 좀 자란 후에는 바로 온수를 받아서 분유를 타기도 했었는데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나 찝찝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1년 7개월을 아무 의심없이 사용하고 있던 정수기에서 역시나 곰팡이가 발견되었습니다.

 

 

하얀 스티로폼 위에 곰팡이가 보이시나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정수기는 LG퓨리케어 냉온정수기인데 냉수가 나오는 정수기라면 환경에 따라 곰팡이가 필 수 있는 결로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냉수가 나오는 정수기를 매월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며 사용하지는 않았을텐데 생각해봅니다.

 

 

정수기 커버를 모두 뜯어내고 상판 스티로폼 교체, 옆판 스티로폼 부착, 직수관까지 스티로폼 재질로 둘러주셨습니다.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정수만 되는 정수기로 바꾸고 싶었지만 계약 기간이 남아서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교체한 스티로폼에서도 곰팡이가 발생한다면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는 하셨는데 교체한 스티로폼이 검은색이라 정말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년마다 직수관 교체를 해주시기 때문에 지난 직수관 교체 때 관심을 갖고 살펴봤다면 미리 발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있습니다.

관리해주시는 매니저분이 중간에 바뀌어서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지만 앞으로 관리를 오시면 옆에서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다짐합니다.

그래도 매년 열어볼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어쨌든 3년 약정이 끝나면 정수기 모델은 꼭 교체해야겠습니다.

동일한 정수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LG전자 서비스센터(1544-7777)에 접수하셔서 A/S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남기는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