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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스텐냄비 얼룩제거

by 안녕레E첼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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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며 선물받은 스텐냄비세트는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며 아끼는 아이템입니다.

통3중 스텐 재질이라 그을음도 생기지 않고 잘 세척하면 새 것 처럼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무겁긴 하지만 유해물질 걱정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도 하지요.


참, 사진에 등장할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손잡이가 플라스틱으로 나사고정형이어서 시간이 지나니 헐거워지고 갈라지더라구요.

A/S가 가능하긴 하지만 스텐냄비 구입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스팟용접 방식의 손잡이를 가진 아이를 추천합니다!


지금은 스텐 재질의 조리도구를 구입하면 꼼꼼히 세척해서 사용하지만 처음에는 세척법을 몰라 주방세제로 대충 씻어 사용했답니다.

(남편, 미안해 나도 몰라서 그랬어 허허허허허허)


일단 스텐 냄비나 프라이팬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새 스텐냄비를 세척하는 방법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 스텐냄비 첫 세척


1.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발라서 냄비 내외부에 묻어 있는 연마제를 꼼꼼히 닦아냅니다.

2. 베이킹소다를 냄비 내외부에 뿌려 수세미로 문지른 후 깨끗이 씻어줍니다. 이후 물을 받아 베이킹소다를 넣고 끓여주면 더 좋습니다.

3. 식초를 약간 넣고 팔팔 끓여준 후 식으면 중성세제로 씻어내고 물기를 닦아줍니다.


박박 닦아내느라 팔도 아프고 번거롭지만 처음 한 번만 고생하면 유해물질 걱정없이 음식을 조리할 수 있으니 자기 위로하며 열심히 닦아주세요.

그렇다면 사용하면서 생기는 각종 얼룩이나 그을음 등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베이킹소다와 시간, 팔힘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스텐냄비 얼룩제거


1. 큰 곰솥냄비에 물을 담아 베이킹소다를 풀어줍니다. 

2. 플라스틱 재질의 냄비 손잡이는 분리하고 세척할 냄비들을 퐁당 넣어줍니다.

3.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불을 끈 후에 뚜껑 덮어 하루 그대로 둡니다. (보통 저녁에 끓여뒀다가 다음날 점심때쯤 세척합니다.)


 


4. 냄비를 꺼내 수세미로 슬슬 문질러주고 중성세재로 씻어 마무리합니다. (혹시 그을음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면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문지르면 지워집니다.)

5. 센 불에 의한 그을음이 심하다면 스텐전용클리너를 사용해주어도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스토니쉬 찌든때 클리너를 사용합니다. 클리너를 사용하더라도 심하게 갈변한 것은 깨끗이 지워지진 않더라구요.)

6. 무지개빛 얼룩이나 하얀 점 같은 얼룩이 보인다면 냄비에 물을 받아 식초 넣고 끓여주면 말끔히 사라집니다.



반짝반짝 새 냄비가 되어 돌아왔네요. 힘은 들었어도 이렇게 말끔해진 냄비를 보니 뿌듯하고 개운합니다.

평소에도 금방 생긴 탄자국이나 얼룩은 베이킹소다 뿌려서 문질러주면 금방 지워집니다.

처음엔 조그만한 얼룩에도 신경쓰며 지우려고 애썼지만 이제는 얼룩이 좀 있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사용하다가 일년에 한 번 정도 마음 내킬 때 이렇게 세척해줍니다.


사진으로 남기는 게 익숙하지 않아 비포 에프터가 보이질 않네요. 

기록하는 것도 살림하는 것처럼 조금씩 요령이 생길까요.


살림하면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집안일에 놀라고 또 놀라지만 나름의 보람을 느끼며 재미를 붙여보려합니다.

제 기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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